지난 해부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이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결국 우리의 일은 ‘올바른 물음’을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의 기둥’을 세웠습니다.
헌데 바른 물음을 던지는 일은 참 어렵더군요. 쉽게 답할수 없는 질문을 마주 대하게 되면, 어떻게든 그 곤란한 물음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어지더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략적 과제를 끌어내는 물음은 참 막연합니다. 마치 삶의 어느 순간에 ‘난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거지? 내 꿈은 뭐였더라? 왜 살고 있는 걸까?’ 같은 밑도끝도없는 의문과 마주쳤을 때 같다고 할까요?
아래는 어느 기업에서 ‘디지털 전략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받고, 그분들과 함께 ‘올바른 질문’으로부터 ‘의미있는 통찰’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끌어낸 몇 가지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이 질문이 어찌보면 너무나 막연하고 막막한 생각의 미로에 갖히는 느낌이 들겠지만, 한번쯤 화두를 꺼내놓고 여러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물음이 무언가 값진 통찰을 이끌어냈다면 함께 나누어주셨으면 합니다. 🙂
[논점 1]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플랫폼이 꾸준히 등장하고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어떤 채널과 플랫폼을 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
- 기존 운용하고 있는 웹 사이트, 블로그, 소셜 미디어 채널의 역할과 목표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고객과의 직접 소통이 가져온 성과는 무엇이며, 향후 어떠한 기업 핵심 활동에 기여해야 하나?
- 미래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무엇인가?
[논점 2] 기술의 혁신과 미디어 사용 환경의 변화는 고객의 정보 획득과 콘텐츠 소비를 어떻게 바꾸어가고 있는가?
- 스마트 기기와 다양한 ‘스크린’의 등장으로 인해 고객의 정보 탐색과 콘텐츠 소비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대상자는 누구이며, 그들은 기업 | 브랜드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하는가?
- 고객이 관심을 갖는 콘텐츠의 유형은 어떤 것들이며, 어떤 특성을 갖는 콘텐츠들이 자발적인 확산과 참여를 촉진시키는가?
-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통한 정보 획득과 이용자간 교류, 콘텐츠 공유 경향의 시사점은 무엇인가?
[논점 3] 디지털 기기와 뉴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콘텐츠는 어떤 방식의 대응 전략을 가져야 하나?
- 우리는 어떻게 고객과 만나고 있으며, 어디에서 고객과의 유의미한 교류가 벌어지고 있는가?
- 우리가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 | 스토리를 어떤 방식으로 구성해야 고객 | 이해관계자의 관심도를 더 높일 수 있을까?
- 고객의 의견은 우리 기업 | 브랜드와 관련하여 어떻게 표출되고 있으며, 그들의 목소리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어떻게 기업활동에 반영할 수 있을까?
- 효과적이고 기민한 콘텐츠 대응을 위한 조직적 체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논점 4] 효과적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행하는데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관리상의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지역, 시장, 부서와 직능 별 역할과 책임을 어떻게 규정하고 능동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낼 것인가?
- 부문 별 임직원들의 올바른 행동 규범과 능동적 활용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가이드는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가?
- 업무 통합과 효율적인 업무 지원 체계를 위한 시스템(Integrated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한다면, 이에 따른 기대효과와 사전 준비사항은 무엇인가?
- 글로벌 기업의 본부(HQ)로서 어떻게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역-지사와 공유하고 리드해나갈 것인가?
[논점 5] 커뮤니케이션 효과는 어떻게 측정하고 관리할 것인가?
- 고객에 대한 메시지 전달,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선호도 증진과 같은 각각의 목표의 성과 측정을 위한 핵심지표(KPI)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 적정 규모의 팬 | 팔로워 | 구독자의 규모와 참여 정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 각 부문 별 커뮤니케이션 활동 결과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떻게 해석되고 공유되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