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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easure the success of the digital marketing?

[모색] 디지털 마케팅의 성과 측정을 고심하며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은 성과 측정과 관련한 도전적인 물음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일로 하는 우리 모두에게 화두를 던지고 있다. 커다란 변화의 조짐은 감지되고 있지만, 이 변화의 힘이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도무지 갈피를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디지털 마케팅도 마케팅의 한 분야인 만큼, 정해진 목표와 합리적인 평가 분석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활동이 되어야 하지만, 실재로 디지털 마케팅의 성과 관리를 측정-평가-관리하기 위한 모델은 아직도 ‘실험중’이란 꼬리표를 붙여두고 있다.  성과 측정 모델의 필요성과 한계 마케팅 담당자들은 자신들의 성과를 명료하게 분석하고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과 평가 모델(Framework)을 필요로 한다. 실재로 그들은 오프라인 마케팅의 성과와 직접 비교를 해보는 방법- RCQ(Reach, Cost, Quality)비교와 같은 -을 통해… 계속 읽기 »[모색] 디지털 마케팅의 성과 측정을 고심하며

woman holding sword statue during daytime

[돌아보기] 어느 살인범의 인권에 대하여

살인범에게 인권이 있을까? 인간의 권리 (human rights)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부여되고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면, 살인번의 죄와 그의 권리에 대해서도 분리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죄를 이유로 헌법으로서 합의한 인간의 기본권이 제한되거나 침해된다면, 우리는 아주 손쉽게 ‘인권’의 엄중함을 내던져버릴지도 모른다. 감정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죄의식조차 엿보이지 않는 그의 행위에 대해 인권을 운운한다는 게 그리 적당치 않다는 생각도 든다. 끔직한 범죄로 못숨을 앗긴 희생자들에게 우선 조의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고, 애통하게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비통한 심정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살인범의 행동에 대해, 그리고 그의 무감각해보이기까지 하는 소름끼치는 행각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재판을 통해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의 얼굴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는… 계속 읽기 »[돌아보기] 어느 살인범의 인권에 대하여

[발언] 유행이 되는 블로그 마케팅을 의심해보자

@ 유행이 되는 블로그 마케팅을 경계함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말이 유행인가 보다. 이와 관련된 글도 많아졌고, 사람들의 관심도 한결 높아진 걸 느낀다. 하지만 블로그의 다양한 양상 중에서 ‘마케팅’이라는 용어와 결합된 일련의 변신은 적지않은 우려를 갖게 한다. 모든 변화의 시기에는 수 많은 억측과 잘 못된 이해가 넘쳐나게 마련이므로, 블로그에 대한 열광적인 기대감도 삐딱한 암울한 전망도 그리 탓할 도리는 없다. 하지만 몇 해 전 ‘웹(World Wide Web)’의 요란한 등장이 허황된 전망으로 위태롭게 부풀려졌던 것처럼, 블로그의 미래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불길한 운명을 예고하는 것 같아 두렵다. 웹 사이트의 전례에서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블로그의 경우에도 반복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너무 짧은 시간 동안 검증되지 않은… 계속 읽기 »[발언] 유행이 되는 블로그 마케팅을 의심해보자

[고백] 참으로 안다는 것의 어려움

무엇인가 분명치 않다고 느끼면서도, 덜 읽은 생각을 꺼내놓아야 할 때가 있다. 시간을 두고 다듬고 숙성시켜 바르게 이야기할 줄 아는 미덕이 필요한데, 몸 담은 일의 속성이 암암리에 ‘속도’를 요구하기에 어설픈 생각의 파편을 늘어놓게 된다. 그럴 때면 속으로 얼굴이 화끈거린다.  참으로 안다는 것은 어렵다. 그것을 바르게 이야기 하는 것은 더 여렵다. 모든 것이 너무나 빨리 달려가고 변해가기에 무엇을 말하는 것이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제는 책임감을 갖고 갈 길을 더듬어나가야 하기에, 머리를 쥐어짜며 한 호흡 가라앉히고 생각을 펼쳐본다. 덜 익은 생각이라도 꺼내놓아야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 더 단단해지리라 기대하며… 

[생각] 블로그 생태계의 적조현상, 광고 포스팅

적조(赤潮)는 “토양이나 하천·바다의 부영양화(富營養化)로 해수 플랑크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적색계통의 색을 띠는 현상 (출처 : 다음 백과사전 – 적조현상)“을 가리킨다. 플랑크톤은 수 많은 바다 생명체의 먹이가 되는 바다 생태계의 기반을 이루는 존재이다. 하지만 특정한 요인에 의해 플랑크톤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이들이 내뿜는 독소가 바다 생물의 신경을 마비시키기도 하며, 부영양화를 이룬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일시적인 산소부족 증세를 일으키게 된다. 일단 적조가 발생하게 되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며 해안가에서는 새나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일단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그 영향은 거대한 재앙으로 작용하여 그 체계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무서운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지금 블로그 생태계는 이러한 위험한… 계속 읽기 »[생각] 블로그 생태계의 적조현상, 광고 포스팅

[짧은 생각] 내키지 않던 일에 대한 단상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손을 댄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다. ‘Blink’라고 하던가? 마음 속에서 어떤 신호가 내키지 않는다고 경보음을 울렸다. 호의로 애써 배려하는 것을 뿌리칠 수가 없었고, 회사를 빨리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그 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짧은 직감이 이야기하려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희미한 경고의 외침이 있었지만, 나는 그만 욕심에 눈이 멀어버리고 말았다. 힘겹게 거친 파도를 헤치고 가는 조각배 같던 회사에 얼마간의 피난처를 제공해줄 수 있는 손길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창조적인 에너지로 재미있게 일하겠다는 생각으로 D&A를 시작했다. 자리를 잡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 동안 고통스럽고 마음이 힘든 일들을 많이 겪을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지 못했던 건 내가 그 입맛… 계속 읽기 »[짧은 생각] 내키지 않던 일에 대한 단상

[짧은 생각] 공적인 것, 사적인 것, 그리고 블로그

두 가지 대비되는 단어로 생각하면 명료하고 분명해진다. 밝은 것과 어두운 것,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 곧은 것과 굽은 것… 그래서 흔히 사물을 바라볼 때 이러한 논법을 들이대면 모호하던 것들이 또렷하게 보이면서 분명한 판단을 할 수가 있게 된다. 모호한 것은 어떤 행동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개 사람들은 갈래길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바라보는 습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때때로 그런 명료한 선택을 어렵게 하는 애매한 대상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면 우리는 멈추어서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통찰을 얻게 되는 것이다. 세상이 반드시 대립되는 쌍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이따금씩 생각해보게 된다. 이 글은 개인적인 이야기에 속할까,… 계속 읽기 »[짧은 생각] 공적인 것, 사적인 것, 그리고 블로그

[발언] ‘미네르바 때문이야’라고 하지는 말아야…

‘잘 되면 내 덕, 못 되면 남 탓‘ 하는 것을 인지상정이라고는 하지 말자. 그런 마음이 이는 것에 대해 제발 부끄러워할 줄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故 최진실씨의 죽음에 대해서 ‘(인터넷) 악플 때문이야’라고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대한민국 경제의 깊은 늪이 ‘미네르바 때문이야’라고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경제의 문제는 삶의 방식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너무나 깊숙이 얽혀있는 문제이기에, 생활을 책임지고 사는 사람치고 경제 동향에 대해 귀를 쫑긋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흉흉한 소식들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가까운 곳에서 험한 일들이 벌어지면, 사람들의 마음속엔 커다란 동요와 불안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혼란의 시기엔 점쟁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종교행사에 열심인 사람도 늘어난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 현상을 누구의… 계속 읽기 »[발언] ‘미네르바 때문이야’라고 하지는 말아야…

[진단] 미디어화 하는 블로그에 대한 시선들(1) – 기업

블로그는 마케터들에게 ‘딜레마‘가 되고 있다. 거의 모든 마케팅 담당자들은 모든 미디어 중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르고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력도 큰 블로그를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 많은 블로그들에 쏟아지는 콘텐츠들의 주역인 ‘블로거’들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해야 하는지는 아직 정형화된 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블로거’들을 기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기자회견과 같은 형식을 갖춘 만남의 장에 관련 분야의 파워 블로거들을 초청하기도 하며, 자사의 뉴스 소스에 대해 꾸준히 보도자료를 제공하기도 하고, 취재 대상이 되는 제품이나 관련된 행사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기 위한 배려[footnote]Press Card를 내주거나, 리뷰용 시제품 등을 보내주는 일 등[/footnote]를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계속 읽기 »[진단] 미디어화 하는 블로그에 대한 시선들(1) – 기업

[말 한마디] “그게 원래 한국 문화 아닌가”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4세인 이 마리나씨가 한 이야기다. “한국 남성 분들은 골프를 친 다음, 100이면 100명 다 밤에 아가씨가 나오는 술집 안내를 요구해요. 그러고는 욕을 합니다. ‘우즈베크는 호텔도 안 좋고, 음식도 안 좋고, 볼 것도 없다. 아가씨라도 이뻐야지. 한국 탤런트 닮은 미인 많다더니 이게 뭐냐’ 하면서 화를 냅니다.” 그는 처음엔 놀랐지만, 같은 일이 여러 번 되풀이되면서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한국엔 딱 한번 일주일 동안 방문했다는 그는 “그게 원래 한국 문화 아닌가” 하고 반문했다. (출처 : 인터넷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18877.html)   외국에서 들려오는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가 참 부끄럽고, 한편으론 서글퍼지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들의 입에서 우리의 현재 모습에 대한  ‘차가운… 계속 읽기 »[말 한마디] “그게 원래 한국 문화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