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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WordPress로 개인 블로그 운영하기 (1)

일로써 워드프레스를 가지고 논(?)지는 꽤 되었으면서도, 정작 개인 블로그(ourdigital.org)는 오랫동안 서비스형 블로그 – 주로 티스토리에 오래 머무르고 있었지만- 에 셋방살이를 하며 지내왔습니다. 뭐 딱히 자랑스럽게 늘어놓을 이야기거리도 별로 없었고, 뭔가를 주절주절 떠드는 게 경박스럽게 여겨지기도 했고, 또 무엇보다도 자꾸 할말이 없어지는 생각의 빈곤함을 이겨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D&A라는 회사를 꾸리고, 만 삼년을 넘기며, 이제야 갈 길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고, 해야 할 이야기도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긴 시간동안 블로그라는 녀석과 뒹굴며 겪었던 수많은 삽질들도 쓸만한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 홈페이지가 요즘 페이스북처럼 누구나 한번쯤 만들어 봤던 시절부터, 몇 개의 서비스형 블로그를 옮겨다니며 겪어야했던 소소한… 계속 읽기 »[플랫폼] WordPress로 개인 블로그 운영하기 (1)

[머릿말] 정직하고 행복한 정원사를 위한 기도

오래전에 제목은 정해두었다. <웹 사이트를 가꾸는 정원사를 위한 안내서>라고. 굳이 고백하자면, B.브레히트씨의 청년시절 시집의 제목이 생경하면서도 마음을 끄는 구석도 있었거니와, 그의 생각에 영향받은 “친절과 겸손과 유용성이 지배하는 세상”을,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이 곳에서 발견하고 싶었던 소망이 제목을 이렇게 길게 만들게 했다. 아주 오랬동안 ‘웹 사이트’라는, 무형의 공간이자 매체이며, 플랫폼이기도 하고 지식의 관리도구이기도 한 이것에 관계된 일을 해왔음에도,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 거리는 너무나 빈약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일을 하는 ‘우리들’은 대개 너무 바쁘고, 지쳐있고, 이어지는 밤샘에 피폐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일’을 하면서 얻어진 지혜를, 스스로를 비춰보는 데 사용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이익을 채워주는데 몽땅 쏟아버리는… 계속 읽기 »[머릿말] 정직하고 행복한 정원사를 위한 기도

[생각]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늘 곁에 있는 것들도 그 가치를 때때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눈을 잡아 끄는 매혹적인 것들은 즐거움을 준다. 좋은 모습을 꾸미는 것이 점점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상이다. 중요한 것이라도 그 모양을 가꾸지 못하면 눈길을 받지 못하게 된다. 진실된 관계라던가, 돌보고 가꾸는 노력은 눈에 띄지 않지만, 그것을 잃고나면 그 빈 자리를 알아보게 된다. 간사한 마음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놓치지 않길 소망한다. 화려한 눈속임에 현혹되지 않기를 다짐해 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시선] ‘느리게 걷기’가 허락되지 않는 세상

인터넷 세상 속에선 무엇이든지 빠르다.  ‘실시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무엇이든지 순식간에 나타나고, 삽시간에 퍼져나간다.  긴 호흡의 생각과 통찰은, 머물러 있지 못하고, 눈길을 받지 못하고, 쉽사리 잊혀져 버린다.  찬찬히 무엇인가 얘기할라 치면, 삽시간에 눈과 귀를 빼앗는 색다른 이야기에 금방 파묻혀버린다.  “웹 2.0″의 시대라는 이야기들이 넘쳐날 때, 세 가지 키워드는 분명히 ‘참여’, ‘공유’, ‘개방’이었다.  이 명제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함께 한다는 것, 나눈다는 것, 열려 있다는 것…  이렇게 해석했다면 너무 이상주의적 시선이었을까?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은 언제나 ‘권력’이 결정했다.  그런 이유로 ‘힘’이 중요했고, ‘칼’이 세상을 지배했고, ‘수사법’과 ‘법률’, ‘군대’와 ‘정치’, ‘경제’와 ‘언론’이 세상을 뒤덮는 힘이었다. 그것들이 우리의 삶에 ‘가치있는 것’의 좌표를 찍어두었다. 돈을 벌어야… 계속 읽기 »[시선] ‘느리게 걷기’가 허락되지 않는 세상

[생각] 디지털 세계 속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다

나는 그닥 사교적인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을 싫어한다거나, 낯가림이 심한편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성실하기가 정말로 어렵다고 느끼기에, 쉽게 친구가 되자거나 아는 체를 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편이다. 일이 일이다보니 소위 말하는 ‘영업’이라는 것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나이를 들면서 아는 사람의 수와 질로 환산되는 것인가 의구심을 품어보는 ‘인맥’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어떤 ‘필요’에 의해 사람을 만나는 일은 아직도 거북하기만 하다.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나는 대개 일정한 거리를 두는 편이다. 그닥 친절한 편도 못되고, 이야기 거리가 많다거나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도 못할 뿐 아니라, 뜸금없이 아는 체 하며 인사를 나누는 일이 아직도 익숙치 못하기 때문이다. 몇 번인가… 계속 읽기 »[생각] 디지털 세계 속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다

[진단] ‘보는 것이 힘이다’ – 동영상 검색이라는 무기

네이트에서 최근 진행하고 있는 동영상 검색 CF 영상을 보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속담을 새삼 유쾌하게 되새기게 만들고 있다.  ‘지식in’류의 글을 중심으로 유통되는 사용자 생산형 정보들이 가진 맹점을 은근히 부각하면서, 검색 서비스의 패러다임에 있어 ‘직관적 이해’라는 단순하고도 설득력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재미있는가?  단순하고 재미있다. 메이킹필름을 보면 또 색다른 재미도 있다.  (춤을 잘 추는 사람이 못 추게 보이도록 하려니 그것도 고역인가 싶네. ㅋㅋ) 그런데 네이트가 내어주는 검색의 결과는 닫혀있다.  보는 검색이 중요하다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검색되어지는 정보의 양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설득력 있는 ‘떡밥’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본 유튜브의 결과는 이렇다.  왠지 비교 된다는? @.@  광고도 일종의 약속이라고 한다면,… 계속 읽기 »[진단] ‘보는 것이 힘이다’ – 동영상 검색이라는 무기

[진단] 30~40 대 중년 남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

흔히 중년 남자들은 ‘디지털 시대’의 첫 발자국을 디딘 세대이면서도, 디지털을 통해 접근하기에 굉장히 어렵다고 여겨지는 고객군이다. 일단 그들은 너무 바쁘다. 챙겨야 할 관계, 신경써야 할 업무, 돌보아야 할 가족들의 대소사로 그야말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러다보니 자연 그들은 디지털 매체/기기와 같은 빠른 변화에 둔감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그들은 새로운 것이 귀찮고, 자신에게 분명한 필요가 생기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이해관계가 걸린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디지털 매체/기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뉴스 소비나 정보 검색에 있어서 이들의 욕구와 정보 소비 활동은 다른 어떤 세대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거나 적극적인 행위 –… 계속 읽기 »[진단] 30~40 대 중년 남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

[생각] 가벼워져야 할 필요

형식을 갖춘 완성 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의 글쓰기라는 것이 완결되어 다듬어진 생각을 담는다기 보다는, 흘려버릴 수 있는 생각의 편린을 담아두고 숙성시키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좀 더 가볍게, 메모처럼 쓸 수도 있는 것이리라. 누군가 어깨너머로 지켜보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때문에 블로깅이 띄엄띄엄 이루어지는 것 아닐까? 틀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 책잡히고 싶지 않다는 의식, 의미있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잃는 것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조금은 더 가벼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

[메모] 블로그 분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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