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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씨앗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 거리들의 메모와 스크랩

[말 한마디]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주는 용기

넬슨 만델라 前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Time지가 밝힌 8가지 비결 중 첫 번째라고 한다. “지도자가 두려운 기색을 보이지 않아야 따르는 사람들도 안정을 찾고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동아일보 http://www.donga.com/fbin/output?f=f__&n=200807120091) 나는 비교적 걱정이 많은 편이다. 세심하게 살피고 조심하는 것이 어려서부터 몸에 베인 탓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탓에 유약하다거나, 겁이 많다거나,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는 인상을 주곤 했다. 나는 결코 누군가의 앞에서 사람들을 이끈다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저 나 자신에게 충실하게 살아가면 그 뿐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이끈다는 것이 원치 않는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 때가 되면, 주어진 몫의 짐을 지어야 하는 것과 같다. 어떤… 계속 읽기 »[말 한마디]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주는 용기

[말 한마디] 나는 다른 사람들을 사람답게 대하는 품위 있는 매너를 갖춘 사람들을 존경한다

데이비드 오길비의 말이다. “품위”라는 것은 매우 갖추기 어려운 손으로 만든 공예품 같은 것이다. 품위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같지만 그들 각자의 빛깔은 매우 미묘하고 섬세하게 달라서 따라 하기 어렵고, 전체로서 빛을 내게 되기까지 매우 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비로소 값어치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완성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품위라고 부를 수 있는 태도를 묘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 정직하다 – 솔직하다 – 멋을 안다 – 유머와 여유를 갖는다 – 겸손하다 – 인생을 즐긴다 – 배려한다 …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매체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오래 도록 공들여 발전시켜온 말의 기술(웅변/설득/프레젠테이션/수사법/호객행위?)과 글 솜씨(문장력/카피라이팅/선동?)는 아직도 유용한 의사소통의 수단이지만, 그… 계속 읽기 »[말 한마디] 나는 다른 사람들을 사람답게 대하는 품위 있는 매너를 갖춘 사람들을 존경한다

[말 한 마디] 차라리 내가 세상 사람들을 버릴지언정,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오

조조가 진궁에게 말했다. ‘차라리 내가 세상 사람들을 버릴지언정,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오’ 사람을 쓴다거나, 부린다거나 하는 말에서나  ‘용병(用兵)’이라고 하는 말에 담긴 복잡한 뜻에 있어서나, ‘올바르다’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전쟁터에서의 지휘관이란, 아무리 유능하다 하여도 결국엔 병사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위대한 희생’을 통해 성취된 영광에 더 주목하곤 한다. 70년대의 고도성장기에 스러져간 공장 노동자들에 대한 기록이나, 80년대를 넘어오기 위해 스스로의 삶이 부스러져버린 사람들에 대한 기억, 달콤한 안락의 뒷골목에 감추어진 부적응자들과 패배자들에 대한 시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미래로 도약하는 OO기업” 등의 구호 속에 파묻혀버리기 마련이다. 그들은 모두 불가피한 희생자(casualty of war)로… 계속 읽기 »[말 한 마디] 차라리 내가 세상 사람들을 버릴지언정,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오

[첫 걸음] 사람과 디지털 문화에 대한 화두를 품고

그닥 새로울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만, 아무도 속 시원하게 얘기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아직 찾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스스로 물음을 싸안고 맞붙어보려고 합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겠지요. 하지만 물음은 늘 새로운 물음을 낳을 뿐 답을 주지 않더군요. 그런 연유로 대개는 입을 다물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궁시렁대다 말곤 했습니다. 이제는 무언가 정돈된 물음이라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만한 길닦기를 걷어치우려고 합니다. 이왕 피해도 피해지지 않는 의문이라면, 가는 데 까지 가면서 “사리”같은 맑은 물음 하나라도 남길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새로운, 무언가 이전과는 크게 다른, 세상이 시작된 건 틀림없는데, 그것이 어떤 세상인지, 그 삶은 어떠할지 분명하게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선지자라는 분들은 무얼 하고 계신 건지,… 계속 읽기 »[첫 걸음] 사람과 디지털 문화에 대한 화두를 품고

[옮긴 글] 너의 그릇은 그 물을 다 담을 수 있느냐?

[웹 마스터의 길닦기] 너의 그릇은 그 물을 다 담을 수 있느냐? 웹 마스터의 길닦기 2007/07/08 03:48 http://blog.naver.com/yimmj/110019579953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일을 하다가 보면 마치 벽처럼, 아니 속도를 높여가면 느껴지는 공기의 저항처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게 되는 힘겨운 순간이 오게 마련이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사람이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사람이 가장 어렵다…   아주 오래전 기억을 되짚어보면, 사람에 한창 지쳤을 때, 마치 망명이라도 가듯 숨어지내던 곳이 인터넷이었다. 그 때만 해도 아주 적은(?) 사람들이 친절과 겸손과 열정을 다해 네트워크를 가꾸어가던 시절이었고, 이상향처럼 잘 가꾸어진 사회가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계속 읽기 »[옮긴 글] 너의 그릇은 그 물을 다 담을 수 있느냐?

[옮긴 글] 사이트 성공의 지표에 대하여 (1)

[웹 마스터의 길닦기] 사이트 성공의 지표에 대하여 (1) 웹 마스터의 길닦기 2005/04/10 17:36 http://blog.naver.com/yimmj/100011832140 인스팟 기획실 임명재   지난 번엔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넋두리 처럼 주절주절 늘어놓다가 하고 픈 이야기들을 다 못하고 마쳤었다. 정말이지 하소연하고 픈 이야기들은 많다. 그렇긴 하더라도 별 해결점도 없는 푸념을 연이어 늘어놓는다는게 별로 탐탁치않은듯 싶어서, 이번에는 좀 쓸만한 이야기들을 해볼까 한다. 어렵기만 하고 뭐 하나 딱히 쓸만한 이야기는 안 한다는 불평도 있고 하니 말이다.   웹 사이트의 ‘성공’이라는 것에 대해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마치 대단한 비결이라도 이야기해 줄 듯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서는, 결국은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해라’ 뭐 이런 말로 끝을 맺었었다.… 계속 읽기 »[옮긴 글] 사이트 성공의 지표에 대하여 (1)

[옮긴 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1)

[웹 마스터의 길닦기]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1) 웹 마스터의 길닦기 2005/02/14 23:27 http://blog.naver.com/yimmj/100010222561   인스팟 기획실 임명재 웹을 다루는 사람치고 시간에 쫓기는 스트레스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에이전시에 있는 사람들은 늘 바쁘고, 분주하고, 정신없고, 그야말로 미친듯이 일을 하고 있다. 일정은 언제나 ‘Mission Impossible’이며 그나마 짜여진 일정도 제멋대로 바뀌기 일쑤다.   “다음 주 까지 끝내야 하는데 가능하죠?”   이런 말을 듣는 경우가 한 달에 두 세번씩은 꼭 생기는 것 같다. 가끔은 다른 판에서도 이런 말들이 거침없이 오고가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일이라는 게 사정이 생기다보면 어느 분야에서야 긴급상황이라는 게 발생하겠지만, 유독 웹과 관련된 곳에서는 이런 무대뽀식 일정가늠이 일상화된 건… 계속 읽기 »[옮긴 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1)

[옮긴 글] 성공한 사이트라는 것을 꿈꾸며

[웹 마스터의 길 닦기] 성공한 사이트라는 것을 꿈꾸며 웹 마스터의 길닦기 2005/01/11 13:36 http://blog.naver.com/yimmj/100009274613 인스팟 기획실 임명재   ‘성공’이라는 말의 뜻은, “뜻한 바를 이룸”이라고 되어 있다. 새로운 기록을 수립한 운동선수의 환호라든지, 몇 년을 준비한 시험에 합격했을 때 흐르는 뜨거운 눈물이든지, 열심히 준비한 제안서나 시안이 통과되어 남 몰래 그러쥐게 되는 주먹이라든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끝내 달성해내는 인간의 모습은 언제나 뭉클한 감동을 준다. 이러한 기쁨을 맛볼 수 있기에 성공은 ‘일을 하는 인간’을 위해 준비된 가장 값진 보상일 것이다.   웹 사이트를 만들고 가꾸는 웹 마스터들에게도 마땅히 ‘성공의 기쁨’이라는 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빛나는 업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스스로 돌아보기에 자랑스럽고, 누군가… 계속 읽기 »[옮긴 글] 성공한 사이트라는 것을 꿈꾸며

Webmaster

[옮긴 글] ‘마스터’라는 무게를 벗어버리자! – 웹 마스터를 추억하며

지금은 “웹마스터”라는 직함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한 때는 너도 나도 웹 마스터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았다 […] 진정한 ‘웹 마스터’의 길은 잡다한 지식의 무더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에 관계된 가치관에 대한 통찰이라는데 얼마간이라도 동의하는 분들은 무서운 감시의 눈으로 지켜봐 주십사!

[옮긴 글] 희미한 기억 속의 옛 사이트들

  희미한 기억 속의 옛 사이트들… 웹 마스터의 길닦기 2004/09/05 23:14 1999년 처음 맡았던 사이트의 런칭 모습. 웹진이라는 컨셉을 잡았음에도 실제로는 고객 서비스 사이트로 운영되어야 했던 비극적 운명의 사이트… 그 애매한 요구사항들과 기술적인 제약조건들을 허겁지겁 따라가며 관리하느라 거의 매일 밤을 새우게 하였던 사이트… 그리고 그 다음 해던가 재개편을 하고 만든 사이트… 고객 서비스 사이트라는 아이덴티티는 확립시켰지만, 이 당시의 과제는 높은 컨텐츠 생산비와 서비스 비용에 따르는 명확한 ROI를 입증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2000년 들어섰다고 해서 인터넷 비즈니스의 모델이 정립된 것은 아니었다. 혼돈은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이지 눈물없이는 이야기할 수 없는 프로젝트… “단기필마”라는 전설을 만들고야 만 그 사이트… ‘소수정예’라는 미명하에, 일인당 매출 기여도가… 계속 읽기 »[옮긴 글] 희미한 기억 속의 옛 사이트들